협상도아닌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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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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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도아닌협상

저자 : 민경대     시집명 : 347-1
출판(발표)연도 : 2019     출판사 : 시공장
협상도아닌협상

바람이 휩쓸고 간 소리도 없이
이것은 우리들의 사연인것은
너무나 잔인한 처사가 깊은
밤을 가진 우리는 너도 나도 어디에도
바람소리 어디론지 사라진 지금
깊은 수렁에서 빠진 우리는
어디 깊은 골자기에도 아우성은 들리 않고
고막터진 누구의 소리도 응집 되지 않는  허물
어디로 가든지 이러한 망련된 사물들은
조용하게 잠들시간 없는 구렁텅이에서
낮은 음표만이 조용한 시간을 기다린다
이제는 차라리 같은 고리도 없는 외딴 잡 한채
잠을 자거나 일어나거나 함께 버린 우리들 언약의 손수건
아무런 느낌도 울림도 없이 저마다 갈길을 간다.

1373108

Negotiation not negotiation

Without the sound of the wind swept away
This is our story
Too cruel
We with the night, neither you nor me
The sound of the wind is gone now
We are out of deep bogs
Even in deep valleys
The sound of no one clumping upstairs
Wherever you go, these miserable things
In a hollow without time to sleep quietly
Only low notes wait for quiet time
It's a secluded job without a ring like that
Sleeping, waking up, or throwing away our covenant handkerchief
Everybody goes their way without feeling anyth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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