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강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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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강에

김덕성 0 486
저자 : 김덕성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9. 9. 17.     출판사 :
사랑의 강에 / 정심 김덕성


조그만 머무르면
벌써 저 만치 흐른 세월을 보면서
아쉬운 생각이 든다

물길 따라 흘러간 세월
아쉽다고만 말할 수 없는 나날들
좋고 불길한 일이 겹친 여정
그저 스쳐만 간다

아픈 상처로 물길을 열며
강물에 흘려보내야 했던
눈물이 담긴 사랑의 사연들
너무 아파 잊을 수 없었던 그녀

담아 두었던
그녀와의 사랑의 추억 하나하나를
이 가을 그녀에게 사랑 한다고
종이배에 또박또박 써서
강물에 띄워 보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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