헛수고 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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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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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수고 001

민경대 0 602
저자 : 민경대     시집명 : 347-1
출판(발표)연도 : 2017     출판사 : 시공장
헛수고 001

헛수고001

지난 주에는 10원짜리 동전을 바꾸었다
오늘은 다시 10원짜리 동전을 돈으로 바꾼다
먼저 삼풍앞에 신한 은행으로 간다
여기서 그냥 바꾸어 줄까
보따리에 의문표를 달고 간다.
시간 낭비를 한다.
지그 시간은 10시 45분이다.
그냥 지폐돈을 얼마를 가지고 돌아 올까?
의문투성이의 하루가 시작한다.
에제에 이어 오늘 조국문화집회에 간다.
왜 가는 것일까.
검찰개혁은 정말 되는 것일까
옥수수를 먹다 먹기가 치아 때문에 거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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