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흔들리는 저울대
민경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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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21 05:11
저자 : 민경대
시집명 : 347-1
출판(발표)연도 : 2019
출판사 : 시공장
나는 흔들리는 저울대
오늘 토요일 어디를 가야하나.
무작정 일어나 3호선 기차를 타고
서울 고속버스터미날 역에서 9호선 특급을 타고
석천영에서 내려서 5번 출구를 나와 하나은행을 안고
직진을 하면 나를 반갑게 하니 그냥 동생이니까
맞이하는 작은 누나 큰누나는 암이 걸려 10월에 낙엽이 지면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 들린다.
나는 누님과 과천 미술관옆 동물원옆 경마장을 간다.
나는 흔들리는 저울대 이다.
오늘도 나의 시집 3650 쪽을 얼마나 저울추에달려서
팔까 시를 읽지 않는 시대 한사코
Shakespeare 의 sonnet 를 들려준다.
어제는 조국수호문화 춧불 집회에 3회 연속 참여하여
그냥 말없이 묵묵히지켜 본다.
오늘도 오후 6시에는 집회주변으로 갈것이다.
오늘 토요일 어디를 가야하나.
무작정 일어나 3호선 기차를 타고
서울 고속버스터미날 역에서 9호선 특급을 타고
석천영에서 내려서 5번 출구를 나와 하나은행을 안고
직진을 하면 나를 반갑게 하니 그냥 동생이니까
맞이하는 작은 누나 큰누나는 암이 걸려 10월에 낙엽이 지면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 들린다.
나는 누님과 과천 미술관옆 동물원옆 경마장을 간다.
나는 흔들리는 저울대 이다.
오늘도 나의 시집 3650 쪽을 얼마나 저울추에달려서
팔까 시를 읽지 않는 시대 한사코
Shakespeare 의 sonnet 를 들려준다.
어제는 조국수호문화 춧불 집회에 3회 연속 참여하여
그냥 말없이 묵묵히지켜 본다.
오늘도 오후 6시에는 집회주변으로 갈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