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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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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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달다

김덕성 0 448
저자 : 김덕성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9. 10. 4.     출판사 :
가을이 달다 / 정심 김덕성


가을엔 주렁주렁 매달려
햇살에 빨갛게 물들여진 홍시로 
가을이 달다

불타는 듯싶은
빨간 사랑을 가득하게 품고
누구나에게 사랑받는
빨갛게 익은 살결

고운 빛깔
단맛이 배인 탱탱한 몸집
말랑말랑 풍선 같고
보드라운 감촉

만지면 터질세라 
조심스럽게 다가가며
입맛만 다신다
한입에 넣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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