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도
박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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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06 08:30
저자 : 박후식
시집명 : 변경에 핀 풀꽃
출판(발표)연도 : 2017
출판사 : 시인동네
마라도/박후식
짧은 시 한편이 아름답다
읽다보면 나도 몰래 가슴에 차올라
물 위에
떠 있는 시
나무 하나 없이도 하늘을 타고 내려와
하늘시가 되어 있다
밤이면 동서남북 다 둘러보아도
모두가 바다처럼 외로워서
외로워서 바다를 두고
떠나지 못하고 있다
.
짧은 시 한편이 아름답다
읽다보면 나도 몰래 가슴에 차올라
물 위에
떠 있는 시
나무 하나 없이도 하늘을 타고 내려와
하늘시가 되어 있다
밤이면 동서남북 다 둘러보아도
모두가 바다처럼 외로워서
외로워서 바다를 두고
떠나지 못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