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월에 핀 깊고 푸른빛
오애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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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09 05:29
저자 : 은파 오애숙
시집명 : *http://kwaus.org/asoh/asOh *
출판(발표)연도 : *
출판사 : *
시월에 핀 깊고 푸른빛
은파 오애숙
온 산에 붉은 물결로 넘노는 바다
청사초롱 사랑의 메세지로 뽕뽕뽕
붉은 물감 풀어 하트 날린다해도
만추풍광의 그화려함 내래속에서
화사한 옷입고 눈읏음친 미소 뒤
구슬픔 푸른 갈기 돋아 울릴 심상
엄습해오는 허탈감 묻어나는 것은
소슬바람에 실오라기 남지 않게 될
그 아픔 깊고 긴 한숨 목울음 되어
곧 바람 불면 나뭇가지 파르르 떠는
그 이치에 다가올 겨울로 하하호호
마냥 환희의 날개 칠수가 없노라네
시월속 사랑의 찬가 부르고 있어도
바람결에 흩날리는 만추풍광 속에
작금 인생의 황혼 녁에서 곧추어서
회돌아 본 생애 바람 앞 등잔 될 터
남은 생 얼마나 남았나 불보듯 뻔해
세월 허랑방탕치 않고 직진해 가리
닥쳐올 그날 대비해 눈 크게 뜨고서
흔들림 없는 심연의 향기 휘날리어
삶의 향그러움 나래 활짝 펼쳐보리
맘에 핀
깊고 푸른빛
박제 시켜 곧추어
은파 오애숙
온 산에 붉은 물결로 넘노는 바다
청사초롱 사랑의 메세지로 뽕뽕뽕
붉은 물감 풀어 하트 날린다해도
만추풍광의 그화려함 내래속에서
화사한 옷입고 눈읏음친 미소 뒤
구슬픔 푸른 갈기 돋아 울릴 심상
엄습해오는 허탈감 묻어나는 것은
소슬바람에 실오라기 남지 않게 될
그 아픔 깊고 긴 한숨 목울음 되어
곧 바람 불면 나뭇가지 파르르 떠는
그 이치에 다가올 겨울로 하하호호
마냥 환희의 날개 칠수가 없노라네
시월속 사랑의 찬가 부르고 있어도
바람결에 흩날리는 만추풍광 속에
작금 인생의 황혼 녁에서 곧추어서
회돌아 본 생애 바람 앞 등잔 될 터
남은 생 얼마나 남았나 불보듯 뻔해
세월 허랑방탕치 않고 직진해 가리
닥쳐올 그날 대비해 눈 크게 뜨고서
흔들림 없는 심연의 향기 휘날리어
삶의 향그러움 나래 활짝 펼쳐보리
맘에 핀
깊고 푸른빛
박제 시켜 곧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