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란초

홈 > 시 백과 > 시인의 시
시인의 시
 
* 특정 종교나 정치.사상, 이념에 치우친 작품과 다수 회원이 삭제를 요청하는 글은 양해없이 삭제되거나 개인게시판으로 옮겨집니다.
* 저자난에는 이름만 사용해야 하며, 별명이나 아호 등을 사용해 등록자 이름과 저자(시인)의 이름이 달라지면 검색이 되지 않습니다.
* 모두를 위하여 한 번에 많은 작품을 연속해서 올리는 것은 지양하시길 부탁드립니다.
* 목록의 등록자 이름에 마우스를 놓고 클릭하시면 해당 등록자가 올린 작품을 한번에 조회할 수 있습니다. 
* 검색시에는 리스트 하단 <다음검색>버튼으로 나머지 검색 결과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고란초

김백기 0 431
저자 : 김백기     시집명 : 백두산과 희망
출판(발표)연도 : 2008     출판사 : 한국시사
고란초

            김백기


머리털 같이 가느다란 외줄기에

밥풀 같은 얼굴 한 잎 달고

바위틈사이로 목을 내민 고란초


낙화암에서 몸을 던진 백제 여인 혼백처럼

애처롭고 연약 하네


고란사 뒤 바위에 자생하던 고란초가

사람들의 탐욕으로

유리 상자 안에 갇혀있네


바위사이 무성한

고란초를 보고 싶구나
0 Comments
제목 저자(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