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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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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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김백기 0 365
저자 : 김백기     시집명 : 백두산과 희망
출판(발표)연도 : 2008     출판사 : 한국시사
어머니

        김백기


어머니께서 사내는 울면 안 된다고

말씀하셨다


그러나 어머니는 자주 우신다

슬퍼도 우시고 기뻐도 우신다


“어머니 기쁜 일에 왜 우십니까”

“너무나 기쁘면 눈물이 난단다”


젊은 시절 기쁨의 눈물을 알 수 없었다

나도 지천명이 되니

너무 기쁘면 눈물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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