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비 손가락만 닿아도 천사의 노래가 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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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비 손가락만 닿아도 천사의 노래가 되도록

정세일 0 408
저자 : 정세일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9     출판사 :
사랑하는 나의 당신이여
당신의 그리움은 다시 안녕하신가요.
별빛처럼 찬란한 아름다움의 노래
당신의 마음이 꿈을 꾼다면
무지개 언덕에
파랑새의 시간을 가져와
바람이면  이처럼
고요함과 때로는 격정 속에 쓰러지듯이
다시 다스려야 하는 마음
꽃들과
향기가 별빛 같은 작업장에서
만들어야 하는
망치와 두드림
순수의 시작을 풀 무불에 넣어
처음과 끝이
나비들의 날개가 되도록 
무지개 언덕에서
누구나 입어 볼 수 있는 꽃의 마음도 같이 만들어봅니다 
사랑하는 당신이여
그렇게 노래는
꿈으로  다듬고 깎아두면
별빛의 중심 같은 심장이 만들어 지고
별들의 바다
온통 출렁임은 고요함도
당신의 온유함으로
마음조차  별빛이 되어
천사의 날개를 꽃에게 보내주시면
그 펄럭임
순전함의 대문을
앞마당에 별들의 노래로  쌓아두고
풀잎처럼
푸른 날이 순식간에
고요와 기다림 때문에
바람처럼 흔들림이 필요할 때
먼저 행진곡이
앞줄을 맞추고 질서정연하게
별들의 위치와 마음과 생각으로 걸어갑니다.
당신만을 위해
거미줄이 있는 빨랫줄에
이슬비 손가락만 닿아도 천사의 노래가 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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