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스는 츄파춥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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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스는 츄파춥스다

김병훈 0 777
저자 : 김병훈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9년 10월     출판사 :
코스모스는 츄파춥스다 - 詩 김병훈


코스모스는 츄파춥스다
코스모스는 가을의 츄파춥스다
코스모스는 가을이 좋아하는
츄파춥스 막대사탕이다

가을의 정수리마다
코스모스 막대사탕이 꽂혀 있다
코스모스 꽃길을 멀리서 보면
가을에 핀 모든 코스모스가 내 눈에는
너에게 주고 싶은 대용량 츄파춥스로 보인다

순정이라는 코스모스의 꽃말을
너에게 주고 싶은 츄파춥스라고 쓰고 싶다

코스모스 꽃길을 걸으면
온 마음이 츄파춥스가 된다
알록달록 형형색색으로 피어 있는
코스모스에 대한 생각은 한 가지뿐이다
코스모스는 가을의 화이트데이를 위해
꼭 필요한 막대사탕이다

코스모스들은 너에게 주고 싶은
츄파춥스 한 통이다
너에게 아주 크게 한통 사주고 싶은
가을의 츄파춥스 막대사탕이다

가을바람 택배 편으로
츄파춥스 같은 코스모스 한 바구니
너에게 보내주고 싶다

가을이 주는 달콤 막대사탕 코스모스가
츄파춥스가 되어 너에게 가고 있을 것이다
내 숨결 화이트데이
사탕 바구니처럼 너에게 간다

코스모스는 가을을 오래 달게 한다
너의 가을도 한참 달콤하게 할 것이다
너에게 나는 코스모스다
나는 너에게 츄파춥스다
너는 나에게 일일삼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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