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

홈 > 시 백과 > 시인의 시
시인의 시
* 종교, 정치. 이념에 치우친 작품은 게재를 삼가주십시오.
* 저자난에는 이름만 사용합니다. (아호,별명 사용금지)
* 맞춤법과 오탈자에 주의하여 주십시오,

단풍

박인걸 0 384
저자 : 박인걸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9.10.21     출판사 :
단풍

거대(巨大)한 산불이
한반도를 불태운다.
봉우리에서 시작하여
들판으로 내리달린다.

플리즈마의 역설(逆說)이
해마다 펼쳐지지만
논리의 모순 앞에
아무도 이의제기를 않는다.

고산(高山)중턱을 넘어
낮은 산들을 태우고
도시전체를 방화한 불은
사람들 가슴으로 옮겨 붙었다.

바람 한 점 없어도
맹렬한 기세로 옮아나가
가을비가 쏟아져도
소화(消火)에 역부족이다.

타 올라라 타올라라.
기왕(旣往)이면 황홀하게
기존의 세상을 지워 없애고
새로운 세상을 안겨주라.
2019.10.21
0 Comments
제목 저자(시인)
State
  • 현재 접속자 331 명
  • 오늘 방문자 225 명
  • 어제 방문자 2,510 명
  • 최대 방문자 58,098 명
  • 전체 방문자 8,660,866 명
  • 전체 게시물 192,293 개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