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강릉으로

서울에서 강르으로 반복
고속버스에서 잠을 자고
집에 도착하여 잠을 자고 싶으나
잠이 잘 오지 않는다
왕 바퀴벌레 한참 생각하다가
냉장고 밑으로 도망간다
아직은 새벽 잠을 잘 수 없고
이상한 소리만이 맴돌고
인생이 무엇인지 살아 있다는 것이 무엇인지
아직도 새벽인데 나의 잘 못 간 발걸음을
뒤 돌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