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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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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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

한문석 0 546
저자 : 한문석     시집명 : 시선집 바람꽃
출판(발표)연도 : 2014     출판사 : 계획출판 오름
낙엽
한문석


아파리 하나 빙그르 내려앉는다
한 가지에 피었다가 가는 길이 다른
외로운 피붙이다
잎들 다 떼어내면
가지에는 빈 하늘만 걸려있을 것이다
마음 얼마나 아리고 허전할까
보라 계절의 마지막 문턱에 서서
바람 그 추운 날개가 된다
바스락 바스락 뼈 부서지는 소리는
불태워 흙으로 돌아가고 싶은
생명의 또 다른 울먹임이다
낙엽은 나무들의 사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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