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을 대어보아야 알 수 있는 이 외로움까지도
정세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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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23 04:32
저자 : 정세일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9
출판사 :
사랑하는 나의 당신이여
당신의 그리움은 다시 안녕하신가요.
숲처럼 숨어버린 아름다움
자신을 알 수 없어 들꽃이 되어버린
바람과 별들
밤하늘에 반짝이는
반딧불조차 갈 길을 알 수 없어
다시 등불하나 밝히고 싶은
가을 같은 오솔길
그리고 단풍잎 사랑의
붉은 외로움의 시작
그래서 숲이 되어버린
아침 햇살은 곱게
눈물을 개어 어머니의 무지개 그림을
마음이 먼저 아린
보라색의 울타리를 만들어 놓고
천년이나
당신의 마음에서 기다리고 있었는지 모릅니다.
슬픔과 애통이
밤새 끊이지 않는 기침소리
강물이 되어
사랑하는 당신이여
그래서 물어봅니다.
어머니의 가슴이 얼마나 많은 숲의 안에서
별빛 같은 민들레
노란 풍차를 언덕에 세워
산과 골짜기
어머니의 노래를 하얀 생각에
밝게 보내오고 있는지
들꽃의 중심으로 선을 타고 날아가
그리움의 시간을 가져오면
다듬잇돌에 올려놓아
방망이로 두드려
아름다움의 물방울
쪼갬과 동시에 모아짐을
한번도 끊이지 않고
반복하고 있으신지
이 가을이면 눈물을 만들 수 있도록
숲처럼 숨어버린 또한 나의 마음이여
어머니의 심장소리처럼
가슴을 대어보아야 알 수 있는 이 외로움까지도
당신의 그리움은 다시 안녕하신가요.
숲처럼 숨어버린 아름다움
자신을 알 수 없어 들꽃이 되어버린
바람과 별들
밤하늘에 반짝이는
반딧불조차 갈 길을 알 수 없어
다시 등불하나 밝히고 싶은
가을 같은 오솔길
그리고 단풍잎 사랑의
붉은 외로움의 시작
그래서 숲이 되어버린
아침 햇살은 곱게
눈물을 개어 어머니의 무지개 그림을
마음이 먼저 아린
보라색의 울타리를 만들어 놓고
천년이나
당신의 마음에서 기다리고 있었는지 모릅니다.
슬픔과 애통이
밤새 끊이지 않는 기침소리
강물이 되어
사랑하는 당신이여
그래서 물어봅니다.
어머니의 가슴이 얼마나 많은 숲의 안에서
별빛 같은 민들레
노란 풍차를 언덕에 세워
산과 골짜기
어머니의 노래를 하얀 생각에
밝게 보내오고 있는지
들꽃의 중심으로 선을 타고 날아가
그리움의 시간을 가져오면
다듬잇돌에 올려놓아
방망이로 두드려
아름다움의 물방울
쪼갬과 동시에 모아짐을
한번도 끊이지 않고
반복하고 있으신지
이 가을이면 눈물을 만들 수 있도록
숲처럼 숨어버린 또한 나의 마음이여
어머니의 심장소리처럼
가슴을 대어보아야 알 수 있는 이 외로움까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