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비는 가을 초당에 내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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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비는 가을 초당에 내리고

민경대 0 830
저자 : 민경대     시집명 : 347-1
출판(발표)연도 : 2019     출판사 : 시공장
꽃비는 가을 초당에 내리고

1

어느 미장원에서 맛있는 손만두는
정성어린 하느님의 음성으로 보글보글
깊은 언어를감어들고
만두속에는 검푸른 미역귀같은 언어들이
필사성경글귀같이 쓰여지고
바람도 조용하게 발을 멈추고
우리들의 식사하는  모습지켜본다
산다는 것은 조용하게 식사하며
하루를 보내며 밤을 기다리는 자연속에
오늘은 부부를 초대하며 초당골에서
소나무 곱게 지켜보는 시간에 반송댁에는
처음으로 방안에 불이 환하게 켜지고
우리들의 마음속에서 구김살없이 만남속에 자라는
풀꽃전등  같은 불이 켜지고
대답없는 offspring의 답변은 기대하지도 않고
험상굳은 얼굴로 발자욱을 저승사자처럼 끌고 들어오는
법의 손들이 아무리  갈퀴손으로 나의 목덜미를 붙잡은 다 해도
나의 결백과 순진무구한 마음은 초승달처럼 엷은 미소속에서도
세월이 지나면 한겹두겹 벗겨지면서 진실의 언어는 외며 하지 않으리라

2


강릉 미장원에서 고운 얼굴의 여인은
따뜻한 마음으로 눈빛으로 초대하는
가을편지는 이 복잡한 내 마음속에
멘드라미 붉은 꽃의 등위에 내려와

가을이 붉게 물드는 시간에
한 신앙인의 손끝에서 흘러내리는
꽃 잎같은 시간들이
어둠을 뚫고 내 가슴에 내려와
어제는 인연의 깊은  골짝이에서
모정탑같은 모성에 나는 기대서서
산문에 기대서서  저 하늘에서 내려오는
별빛 소리에 우린 좁은 공간에서 시를 낭송하고
10월의 마지막 밤이 오는시간에
신앙의 깊이에서 차국차국 내리는 눈쇠같은 마움이 포게지며
깊은 심중에서 엄중한 만남속에

3

긴 여정의 시작이 보이고
함께 맺혀진 신앙의 기도소리가 잔잔한
물결속에 맑은 물방우로 치유되면서
두사람의 언약의 나무속에
천사들은 보자기에서 홈을 파서  샘물을 내려주고
깊은 신앙의 고백속에 서로는 열락(悅樂)의 고리를 잡고
타워혀의 곡선형 원을 그리며 가을 깊어가는
시간속에 숨쉬는
맥박이 방울꽃을 서로 맺게 한다.

4
 

초당에서 보내는 하루밤은 디그니티 줄판사의
첫시집이 나오는 는날
우린 손을 맞잡고 약속을 지키는 인간의 국은 맹서(盟誓)를
나의 시집이름은 반송댁에서 바라보는 대관령
매일 한편의 시가 바송댁에서 대관령을 바라보며
D 1만원
I  2만원  3만원
G 3만원 6만원
N 4만원 10만원
I  5만원 15만원
T  6만원 21만원
Y  7만원  28만원
C  8만원 36만원
A  9만원 45만원
F 10만원 55만원
E 11만원 66만원

하루에7만원은 봉사의 헌금으로 바치는  통과예의(통과예의)적인
이 기금이 화분속에 자란다.

하루에도 나에게 시낭송대회 모임을 10월 마지막 날  여기에서 한다.
35만원의 상금을 나는 건다
예선은 10월 29일에한다
가을은 누구나 시인이 되고 싶어한다.
반송댁에서는 모든 것이 다 시가되어 초당동 시나무에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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