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가 넘치는 나라 - 문학저널

홈 > 시 백과 > 시인의 시
시인의 시
 
* 특정 종교나 정치.사상, 이념에 치우친 작품과 다수 회원이 삭제를 요청하는 글은 양해없이 삭제되거나 개인게시판으로 옮겨집니다.
* 저자난에는 이름만 사용해야 하며, 별명이나 아호 등을 사용해 등록자 이름과 저자(시인)의 이름이 달라지면 검색이 되지 않습니다.
* 모두를 위하여 한 번에 많은 작품을 연속해서 올리는 것은 지양하시길 부탁드립니다.
* 목록의 등록자 이름에 마우스를 놓고 클릭하시면 해당 등록자가 올린 작품을 한번에 조회할 수 있습니다. 
* 검색시에는 리스트 하단 <다음검색>버튼으로 나머지 검색 결과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정의가 넘치는 나라 - 문학저널

임영준 0 464
저자 : 임영준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1     출판사 :
정의가 넘치는 나라




공부하라, 노력하라 ! 그리고 정정당당하라
언젠가 기회가 올 것이다
십몇 년을 가르쳐놓고
일자리가 없어 헤매는 수십만의 청년들에게
정의밖에 앞세울 것 없는 눈물겨운 나라

적과 아군을 제대로 구분도 못하는
천둥벌거숭이들을
자유라는 구실아래 마음 놓고 날뛰게 하는
온통 정의로 채색된 나라

나라를 팔아먹은 매국노의 후손들도
떵떵거리면서 잘 살게 해주는
정의가 넘쳐흐르는 나라

기껏 앞장 서달라고 뽑아주었더니
패를 지어 몰려다니면서 이권만 밝히고
당파싸움에만 여념이 없어도
또다시 간택해주는 정의로 똘똘 뭉쳐진 나라

열강의 콧김에 따라
정의를 늘였다 줄였다 하면서
가늘고 길게 명맥만이라도 유지하려 하지만
미래가 별로 투명치 않은 아슬아슬한 나라






문학저널.2011.5.29
0 Comments
제목 저자(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