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설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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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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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설악

이문자 0 264
저자 : 이문자     시집명 : 개구장이 비
출판(발표)연도 : 2019     출판사 :
내설악

                동시사랑  이문자

    빨강 잎 더 빨갛게
    노랑 잎 더 노랗게
    파랑 잎 더 파랗게
    채색해 주신 큰 손

    가맣게 높솟은
    기암 절벽 위
    설기 설기 엉긴 운무

    억년 신비 숨겨온
    깊은 골에
    보오얗게

    옥수는 부서지고
    또 부서지고

    구비구비 숨찬 고갯길
    휘돌아 올라
    싱싱한 바람이는
    산정에 서면

    풍진 세상 어제의 피곤
    말짱 씻기고

    임 함께 들떠서 보는
    그림같은
    내설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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