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환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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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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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환영식

성백군 0 367
저자 : 성백군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8년     출판사 :
어떤 환영식 / 성백군


덥고 습하고
견디다 못 해
숲속 그늘 밑으로 든다

이런 날일수록
바람 한 점 없고
윙윙거리는 모기떼, 살판났다

싫은데
한사코 달라붙는 저 심보
내가 좋아서가 아니라
내 피가 그리워서 일게다

조심해라
분에 넘치는 대우나
성가시도록 지나친 환영에는
꼭, 손재수가 따른다.

  928 - 1019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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