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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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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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초

김용호 0 4824
저자 : 김용호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미발표     출판사 :
여초

        김용호

함부로 해서는 안 될 사랑을
하지 않으면서 사랑이라 한다.

가슴을 광이 나도록 문지르는 게
사랑인가 연애이지.

마음이 내켜 베풀어주고
도움이 안 된다고 후회한다.

어디 이게 사랑인가
애초부터 만만하게 생각했던 거래이지

그래서는 안 되는데 사람이 사랑을
훼손하는지 이해가 안 된다.

연애와, 거래를 사랑으로
혼돈하지 않았으면 참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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