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어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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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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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어흘리

민경대 0 280
저자 : 민경대     시집명 : 347=1
출판(발표)연도 : 2019     출판사 : 시공장
다시 어흘리

그 날 그 순간 나는 바람을 타고 어디론가
다시 어흘리로 나는 바람보다 더 무서운 공기를 타고
여기 다시 내린다
얼굴에 복점 여권 그리고 진실어린 보살 말
다시 어흘리로 돌아와서
누구든지 검은 양파를 벗기면 하늘에 비친
보름달 그림자 우리는 걷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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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저자(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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