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인(自然人)

홈 > 시 백과 > 시인의 시
시인의 시
 
* 특정 종교나 정치.사상, 이념에 치우친 작품과 다수 회원이 삭제를 요청하는 글은 양해없이 삭제되거나 개인게시판으로 옮겨집니다.
* 저자난에는 이름만 사용해야 하며, 별명이나 아호 등을 사용해 등록자 이름과 저자(시인)의 이름이 달라지면 검색이 되지 않습니다.
* 모두를 위하여 한 번에 많은 작품을 연속해서 올리는 것은 지양하시길 부탁드립니다.
* 목록의 등록자 이름에 마우스를 놓고 클릭하시면 해당 등록자가 올린 작품을 한번에 조회할 수 있습니다. 
* 검색시에는 리스트 하단 <다음검색>버튼으로 나머지 검색 결과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자연인(自然人)

손병흥 0 448
저자 : 靑山 손병흥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9년     출판사 :
자연인(自然人)

靑山 손병흥

점차 싸늘해져가는 추운 날씨처럼 시리도록
물같이 흘러가는 쓸쓸함이 더해진 한해 끝자락

자의든 타의든 하던 일을 사양하고 물러서려거든
전성기에 명예롭게 못내 뒤쳐진 곳에 자리한다거나

마땅히 온당한 존경 받은 채 은퇴해야할 시기 오듯이
차마 불사르지 못한 미련이나 정열마저도 작별하는 격랑

시작할 때 보다 떠날 시기를 알고 훌훌 떠나가는 햇살
정녕코 시작보다 더 중요함을 되새겨볼 세월 차디찬 연말

백년도 못사는 뜬구름과 같은 가로등 불빛인생 나그네길
사는 것은 잠시 머무는 것 만조가 되면 이내 없어질 발자국
------------------
Nature(自然人)

靑山 Son Byung-Heung

To be as chilly as the cold weather is getting.
the end of the year with the added lonesome running like water.

He refuses to do what he's doing and he's backing down.
You know, in your prime, you can't afford to be left behind.

Like the time comes when you have to retire with due respect.
an unrelenting outburst of hatred and passion to say good-bye.

the sunshine of leaving knowing when to leave rather than when to begin.
Time to remind yourself that it is more important than the beginning of the year.

A hundred-year-old floating cloud of streetlights, the traveler's road.
Staying for a while will soon be gone at the height of the tide.
------------------------
自然人(じねんじん)

青山孫炳興

次第に冷えていく寒さのように冷え込むように
水のように流れる寂しさが募った一年の終わり

恣意なり他意なりを遠慮して退こうとするんだよ
全盛期に名誉に遅れをとるとか

当然当然の尊敬されたまま引退すべき時期が来るように
とても燃えない未練や情熱さえおさらばする荒波

始める時より去る時分ってふらりと去る日ざし
チョンニョンコの始まりよりも重要さを振り返る歳月の満ち足りた年末

百年も買えない浮雲のような街灯の光人生旅路
生きるのはしばらく止まること満潮になればすぐになくなる足跡
0 Comments
제목 저자(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