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본향을 향하여

홈 > 시 백과 > 시인의 시
시인의 시
 
* 특정 종교나 정치.사상, 이념에 치우친 작품과 다수 회원이 삭제를 요청하는 글은 양해없이 삭제되거나 개인게시판으로 옮겨집니다.
* 저자난에는 이름만 사용해야 하며, 별명이나 아호 등을 사용해 등록자 이름과 저자(시인)의 이름이 달라지면 검색이 되지 않습니다.
* 모두를 위하여 한 번에 많은 작품을 연속해서 올리는 것은 지양하시길 부탁드립니다.
* 목록의 등록자 이름에 마우스를 놓고 클릭하시면 해당 등록자가 올린 작품을 한번에 조회할 수 있습니다. 
* 검색시에는 리스트 하단 <다음검색>버튼으로 나머지 검색 결과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내 본향을 향하여

오애숙 1 407
저자 : 은파 오애숙     시집명 : *http://kwaus.org/asoh/asOh *
출판(발표)연도 : *     출판사 : *
내 본향을 향하여   

                                                                                      은파


우리네 인생살이 피륙에 얼룩진 삶
땀으로 뜨게 할때 무너질 탑쌓으면
얼마나 허망한 일 어둠에 있을 때엔
몰라서 다람쥐의 쳇바퀴 돌듯했지

잘난 맛 내 멋대로 고집한 그 뒤안길
안락의 늪지대서 살아온 인생 황혼
조요히 어두움을 뚫고서 빛이 오니
회돈맘 바벨탑만 쌓은 게 보이누나

이 멍애 훌훌후울 털고픈 이마음에
올곧게 한 줄기의 빛줄기 당기어서
새론맘 갖고 한 뼘 한 뼘씩 뜨개질해
하늘빛 향그럼에 살짝쿵 나래 펴리

하늘을 우러는 맘 가지고 살고픈맘
이아침 실오라기 걸치지 않는 모습
내아직 갈길 멀고 험하다 싶지마는
맘속의 향그러운 기도향 올리면서

희망의
내본향 향해
한 걸음씩 가리라
1 Comments
오애숙 2019.11.14 02:05  
나 가리라(시작노트)/은파


우리네 인생살이가
피륙에 얼룩진 생이라
땀으로 뜨게 할 때 마다
무너질 탑 쌓는 거라면
얼마나 허망한 일인지

허나 어둠에 있을 땐
알지 못 한 연고로 인해
다람쥐 쳇바퀴 돌듯한 삶
늘상 고집하며 영위했네
그게 행복이라생각했던
잘난듯 제멋대로 삶

연륜의 그 뒤안길에서
돌아 본즉 바벨탑만 보며
허겁지겁 달려 온 인생 녘
이제라도 안락의 늪에서
훌훌~후울 털고 싶어라

실오라기 걸치지 않고
조요히 한 줄기 빛속에서
맑은 새벽종소리 울릴 때
한 올의 빛줄기 잡아당겨
한 뼘 한 뼘 뜨개질 하며
하늘향그럼 맛보며 가리

설레임 가아득 안고서
희망의 샘물 찾아 떠나리
갈길 아직 멀어도 한 번에
한 걸음씩 밟아 가며 가리
내 본향 내님 계신 그곳

===========

위시를 사설시조로 빠꿔봤습니다.
제목 저자(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