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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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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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

박인걸 0 406
저자 : 박인걸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9.11.14     출판사 :
진실

잎들이 숨을 거두는 숲에는
진실한 간증(干證)이 색으로 빛난다.
열정을 다한 단풍잎은 붉고
시련을 견딘 잎들은 샛노랗다.
살펴본 잎들은 상처를 입었어도
일체의 속임이 없어 곱다.
다양하게 채색(彩色)된 풍경은
순수 그 이상을 보여준다.
거짓과 위장과 속임으로 도배 된
탁류(濁流)보다 더 추잡한
인간 숲에서 오염된 가슴이
낙엽(落葉) 지는 숲에서 진실을 찾는다.
여기는 이렇게 진실만 있는데
저기는 왜 거짓만 가득할까
와르르 쏟아지는 낙엽아래에서
진실(眞實)의 의미를 깊이 생각한다.
2019.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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