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형의 그리움

홈 > 시 백과 > 시인의 시 > I
시인의 시
 
* 특정 종교나 정치.사상, 이념에 치우친 작품과 다수 회원이 삭제를 요청하는 글은 양해없이 삭제되거나 개인게시판으로 옮겨집니다.
* 저자난에는 이름만 사용해야 하며, 별명이나 아호 등을 사용해 등록자 이름과 저자(시인)의 이름이 달라지면 검색이 되지 않습니다.
* 모두를 위하여 한 번에 많은 작품을 연속해서 올리는 것은 지양하시길 부탁드립니다.
* 목록의 등록자 이름에 마우스를 놓고 클릭하시면 해당 등록자가 올린 작품을 한번에 조회할 수 있습니다. 
* 검색시에는 리스트 하단 <다음검색>버튼으로 나머지 검색 결과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천형의 그리움

고은영 0 442
저자 : 고은영     시집명 : .
출판(발표)연도 : 미발표     출판사 : .
천형의 그리움 /  (宵火)고은영 

 
너와 나 사무쳤던 사랑도
눈물겹게 애틋했던 보고픔도
그 뜨거웠던 욕정의 그루도
지금은 저 들판 희멀건 잡풀처럼
흔적만 남아 휑하니 바람이 지나는 길목
싸늘한 냉기가 무성하다

잊을 수 없는 추억은
가슴에 천형의 그리움으로 남아
미련스레 겨울의 깊은 골목을 방황하다
세월과 함께 강물처럼 흘러흘러
곰삭아 더욱 그리운 눈물이 되는 법이다

어느 누가 가는 세월을 막을 수 있으랴만
우리가 만났던 풍경에도
어젯밤엔 밤새 흰 눈이 내렸다
사박사박 흰 눈이 내렸다
잊으리라 다짐해도 잊을 수 없는
그대의 다정한 미소처럼
그대의 따스한 손길처럼

20091226
0 Comments
제목 저자(시인)
게시물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