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사랑 시의 백과사전 > 시백과 > 겨울 햇살

겨울 햇살
 
* 특정종교나 정치.사상,이념을 노골적으로 찬양하거나 비방하는 작품은 게재를 금합니다.
* 지극히 개인적 이야기와 다수 회원이 삭제를 요청하는 글은 양해없이 삭제되거나 개인게시판으로 옮겨집니다.
* 저자(시인)에는 아호, 닉네임이 아닌 이름만 기재하셔야 하며,
  아호 등을 사용해 등록자 이름과 저자(시인)의 이름이 달라지면 검색에서 검색이 되지 않습니다.
* 동시에 10만건을 검색합니다. 검색결과가 보이지 않을때는 [다음검색]을 눌러서 확인하십시오,


* 연속하여 3편, 하루 5편을 초과하지 않도록 협조하여 주십시오. 이를 위반하면 예고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 글쓴이 : 고은영     날짜 : 19-11-14 20:43     조회 : 145    
    · : 겨울 햇살
    · 저자(시인) : 고은영
    · 시집명 : .
    · 출판연도(발표연도) : 미발표
    · 출판사명 : .
겨울 햇살 / (宵火)고은영


독하게 꼬장꼬장 고집을 피우며
뼈마디까지 저리던 한파가 한 발짝 후퇴 중이다
오후 햇살이 이토록 소중하고 찬란할 줄이야
행복하다 이 순간만은
세계가 몸살을 앓고 맹추위에 도심이 얼어붙고
교통이 마비되고 유럽에서 많은 동사자가 속출했다

잿빛 날들이 길어진 만큼 창문을 열고
결 고운 햇살에 삶의 우울한 편린들을
천천히 하나씩 펼쳐 널면 햇살은
내 몸뚱어리 구석구석을 따사롭고 순수한
레몬 빛깔로 투명하게 덧칠하고 있다

하늘엔 구름 한 점 보이지 않는다
침묵의 동선을 따라 수많은 먼지 입자들이
빗살무늬로 어른거리며 어디론가 이동하고 있다
마치 살아있는 미생물처럼

간드러진 햇살의 웃음 속에 이 한적한 오후
저 먼 그리움들이 잔잔한 행복으로 와
졸고있는 내영혼을 깨우고 있다

20091222


작품 검색   
번호 제목 저자 조회수 등록일 글쓴이
습작,초고.퇴고 중인 작품은 이곳에 올리지 마십시오  ... 4621 06-18 운영자
시 등록을 위한 안내 (25)   574297 04-11 운영자
144298 바람 꽃을 본 적 있나요  고은영 136 11-23 고은영
144297 새벽, 장맛비 속에서  고은영 100 11-23 고은영
144296 어떤 비 요일의 대화  고은영 90 11-23 고은영
144295 아담이여  고은영 85 11-23 고은영
144294 그러나 사람을 희망하며 산다는 것은  고은영 103 11-23 고은영
144293 그리운 존재  백원기 66 11-23 백원기
144292 하와이 등대  강민경 52 11-23 봄에
144291 이슬 공양  박종영 44 11-23 옥매산
144290 해장을 위한 작은 기도  김병훈 44 11-23 김병훈
144289 모순  전숙영 41 11-23 전숙영
144288 아, 시원해.  이은경(일해윤) 45 11-23 이은경
144287 Only the meaning of innocence  정세일 40 11-23 정세일
144286 계절(季節)  박인걸 48 11-23 박인걸
144285 할머니의 꽃말  김동기 55 11-23 김동기
144284 단풍  김덕성 138 11-23 김덕성
144283 마음 비우기  靑山 손병흥 142 11-22 손병흥
144282 퇴행성입니다  이향아 61 11-22 이향아
144281 도장을 누르다  이향아 48 11-22 이향아
144280 독에 대하여  이향아 53 11-22 이향아
144279 밥을 푸는 아침  이향아 60 11-22 이향아
144278 금을 긋는다  이향아 48 11-22 이향아
144277 일몰(日沒) 앞에서  김은식 64 11-22 김은식
144276 뜨거운 것이 좋다  고은영 118 11-22 고은영
144275 가난한 추억마저 그리운 비  고은영 81 11-22 고은영
144274 그해 여름  고은영 90 11-22 고은영
144273 그 옛날에  고은영 84 11-22 고은영
144272 비상(飛上)  고은영 89 11-22 고은영
144271 서리꽃  박병금 48 11-22 박병금
144270 고드름  박병금 35 11-22 박병금
144269 친구 생각  이문자 72 11-22 이문자
144268 부메랑  이문자 54 11-22 이문자
144267 Leave the sound of rain  정세일 40 11-22 정세일
144266 가시 - 풍자문학  임영준 128 11-22 임영준
144265 비 내리는 밤  김덕성 159 11-22 김덕성
144264 가슴 뜨거운 순간  강민경 75 11-22 봄에
144263 초겨울 햇살  오보영 101 11-21 오보영
144262 메시지  송정숙 43 11-21 송정숙
144261 새벽 세시에  송정숙 70 11-21 송정숙
144260 부탁이 하나 있어  이향아 62 11-21 이향아
144259 다듬는다  이향아 52 11-21 이향아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