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국화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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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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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국화 3

문재학 0 389
저자 : 문재학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9년     출판사 :
들국화 3

소산/문 재학




나목(裸木)의 그림자 짙어가고

높고 높은 투명한 하늘빛과

황량한 대지의 스산한 기운에

벌 나비도 꿈을 접은 늦가을




호젓한 곳에서 홀로

매서운 서릿발 머리에이고

그윽한 향기뿌리는 들국화

소박한 미소가 눈부시었다.




청초하고도 고혹적인 색상

고결한 자태에 넘치는

강인한

생명의 숨결은






세파에 지친 삶에

심신을 녹이는

 한줄기

밝은 빛으로 일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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