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사랑 시의 백과사전 > 시백과 > 겨울 초입에 서다

겨울 초입에 서다
 
* 특정종교나 정치.사상,이념을 노골적으로 찬양하거나 비방하는 작품은 게재를 금합니다.
* 지극히 개인적 이야기와 다수 회원이 삭제를 요청하는 글은 양해없이 삭제되거나 개인게시판으로 옮겨집니다.
* 저자(시인)에는 아호, 닉네임이 아닌 이름만 기재하셔야 하며,
  아호 등을 사용해 등록자 이름과 저자(시인)의 이름이 달라지면 검색에서 검색이 되지 않습니다.
* 동시에 10만건을 검색합니다. 검색결과가 보이지 않을때는 [다음검색]을 눌러서 확인하십시오,


* 연속하여 3편, 하루 5편을 초과하지 않도록 협조하여 주십시오. 이를 위반하면 예고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 글쓴이 : 윤용기     날짜 : 19-11-19 10:49     조회 : 65    
    · : 겨울 초입에 서다
    · 저자(시인) : 윤용기
    · 시집명 :
    · 출판연도(발표연도) : 2019
    · 출판사명 :
겨울 초입에 서다



겨울비가 며칠간 내리더니
화창한 햇살이 창살을 파고든다
그렇게 웃짓던 새들도
어디론가 떠나가고
이따금 들려오는 찻소리만 들려오는
아파트의 발코니에 서서
이 자리가 어디쯤일까?
지금
어디로 가는 것일까?
2020년을 바라보는
겨울 초입에 서서 내 자신을 돌아 본다

그렇게 앞만보며 앞만보며
달려온 꼭지점이
바로 이곳이란 말이냐?
내 자신을 위해 한 번 정도 돌보며 살아왔어야 하는데도
난 바보처럼
아니,
충견처럼 그렇게 살아 왔다

그 많던 의욕과 도전 정신은 점점
누렇게 물들어가는 가뭄의 낙엽처럼
퇴색해버리고
이제
앙상하게 남은 겨울나무 가지처럼
우두커니
빈 공원에 그렇게 혼자 서 있다

내 친구 새와 벌레, 푸른 잎은
다 어디론가
자기의 갈길을 가고 없는데
난 아직도 갈길 잃어 헤매고 있는 나그네가 되어
62년을 향한 내 인생의 항로는 자욱한 운무가 있는 바닷길
좀 더 열심히 여축할 걸,
좀 더 충실히 살 걸,
걸, 걸 하다보며 인생을 마친다는 어느 철할자의 말처럼
나는 곤궁한 빈자의 가슴에 요동이 친다.

나는 더 높이 더 멀리 날고 싶다고
저 멀리


2019. 11. 19. 아침에


작품 검색   
번호 제목 저자 조회수 등록일 글쓴이
습작,초고.퇴고 중인 작품은 이곳에 올리지 마십시오  ... 4607 06-18 운영자
시 등록을 위한 안내 (25)   574270 04-11 운영자
144478 By the watermill reading in the morning  정세일 1 05:33 정세일
144477 겨울밤 이야기  김덕성 21 04:23 김덕성
144476 겨울바람 - 문학과 사람들  임영준 15 01:11 임영준
144475 어느 사랑과 이별의 이름으로  고은영 17 12-08 고은영
144474 황홀한 두려움  고은영 12 12-08 고은영
144473 눈길에 묻혀 죽은 시(詩)  고은영 12 12-08 고은영
144472 지금은 침묵할 시간  이남일 19 12-08 이남일
144471 개혁 - 권영하  권영하 11 12-08 행복한소리
144470 두더지 - 권영하  권영하 26 12-08 행복한소리
144469 허무함에 대하여  박인걸 27 12-08 박인걸
144468 Brought to Noeul school  정세일 52 12-08 정세일
144467 불꽃 환하다  강민경 51 12-08 봄에
144466 우리는 우리가 된다  박종영 64 12-08 옥매산
144465 12월이 가기 전에/김용호  김용호 73 12-07 김용호
144464 한해의 끝자락에서/김용호  김용호 68 12-07 김용호
144463 쉼표 - 문학바탕  임영준 72 12-07 임영준
144462 눈사람  김은식 55 12-07 김은식
144461 겨울 그리움  김은식 72 12-07 김은식
144460 파꽃 (A)  김동기 37 12-07 김동기
144459 아이야  백원기 66 12-07 백원기
144458 11월  성백군 88 12-07 성백군
144457 입동  성백군 92 12-07 성백군
144456 메일함 정리  이은경( 일해윤) 92 12-07 이은경
144455 가족 수련회  성백군 90 12-07 성백군
144454 단군 성전에서  靑山 손병흥 143 12-07 손병흥
144453 암유전자  민경대 89 12-07 민경대
144452 Calmness of mind  정세일 72 12-07 정세일
144451 겨울 사랑  김덕성 123 12-07 김덕성
144450 겨울 안개비  고은영 35 12-06 고은영
144449  고은영 35 12-06 고은영
144448 서리꽃 길  고은영 35 12-06 고은영
144447 참을 수 없는 하루  고은영 40 12-06 고은영
144446 늦가을 이영지  이영지 19 12-06 李英芝
144445 소나무의 겨울  오보영 35 12-06 오보영
144444 새벽 종소리  박인걸 25 12-06 박인걸
144443 바다를 향해 - 문학바탕  임영준 41 12-06 임영준
144442 12월의 기도  김덕성 121 12-06 김덕성
144441 이제 이슬의 속삭임을 고요함으로 알게됩니다  정세일 21 12-06 정세일
144440 혼수이불  김해인 24 12-05 김해인
144439 모월모일(某月某日)  박인걸 26 12-05 박인걸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