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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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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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02

민경대 0 421
저자 : 민경대     시집명 : 347-1
출판(발표)연도 : 2019     출판사 : 디그니티
인연02


가을이 가는 달빛 얼굴 숨기고
기다란 추억의 헝겁속에 널브너진
바단 꽃길 방바닥에서 우린 서로의
두락 실을 꼬아서 하나의 연줄로 하늘에 날리는데
축제의 손길속에 밤하늘의 별도 숭고한 모습으로 지켜보고
깊은 가을밤에 떨어지눈 낙엽처럼 생명도 테미로제로 좁아지는대
비난 우리들의 사랑이야기는 널바란 천으로 쓰여지고
역사는 하나의 힘으로 모아지는 숭고한 사랑의 불꽃
아직은 젊은 피가 마음으로 스며들고 맨드라미 꽃같은
바람도 숨을 죽이며 응집되는 사랑은
추억속에 남아서 진한  농축된 시간들이 응고 되어
강릉 임당동  온잦 잡동사리가 양말을 벗고
깊은 호읍속에 4배기관 의 압축 폭발 배기의
움직임속에 다시 살아나는 세포들은 파란 물결로
형광빛 아래 더욱 깊은 빛으로 전율을 느끼며
우린 하나의 심령속에 다시 태어나며
거대한 박동속에 움지이는 정신의 집에서 바람을 숨직이며
이제 우리는  플라톤이 반쪽을 찾아가는 노정에서
진정한 사랑의 노래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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