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목(裸木)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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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목(裸木)의 사랑

김덕성 0 395
저자 : 김덕성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9. 11. 28.     출판사 :
나목(裸木)의 사랑 / 정심 김덕성


봄여름이면
창문을 가리어 밖을 볼 수 없게
무성했던 은행나무

잎이 떠나간 창밖엔
가림이 깨끗이 없어져
막힌 담이 뚫려 모두 볼 수 있어
시원하다

애지중지 키우며
때론 초록으로
때론 빨간 노랑으로
예쁘게 물들이며 자랑하던 잎새
모두 떠나간 앙상한 나목

몽땅 사랑을 잃고도
어찌 태연하게 살 수 있을까
미움이 있고
원망도 있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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