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자

홈 > 시 백과 > 시인의 시
시인의 시
 
* 특정 종교나 정치.사상, 이념에 치우친 작품과 다수 회원이 삭제를 요청하는 글은 양해없이 삭제되거나 개인게시판으로 옮겨집니다.
* 저자난에는 이름만 사용해야 하며, 별명이나 아호 등을 사용해 등록자 이름과 저자(시인)의 이름이 달라지면 검색이 되지 않습니다.
* 모두를 위하여 한 번에 많은 작품을 연속해서 올리는 것은 지양하시길 부탁드립니다.
* 목록의 등록자 이름에 마우스를 놓고 클릭하시면 해당 등록자가 올린 작품을 한번에 조회할 수 있습니다. 
* 검색시에는 리스트 하단 <다음검색>버튼으로 나머지 검색 결과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보호자

목필균 0 421
저자 : 목필균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9     출판사 :
보호자



                                                                              목필균





퇴직하니 내 몸 내 마음대로다



나라의 녹에 발목 묶고

사십 년 세월



가르치는 일에

학교 일에

집안일에 매몰되다 보니

국가 지정 노인이 되었다



일을 마쳤다

집안 일도 팍 줄였다



하고 싶은 일을 찾아 공부도 하고

가고 싶은 곳에 여행도 했다



몇 년 신바람 나더니



순간 병원 신세를 졌다

보호자가 자식들이 되었다

거주지도 자식들 근처로 옮겼다



서울에서 안양으로 주소가 변했다

지나가는 노인으로 변해가는 내가

두렵다
0 Comments
제목 저자(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