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우리는 - 문학바탕

홈 > 시 백과 > 시인의 시
시인의 시
 
* 특정 종교나 정치.사상, 이념에 치우친 작품과 다수 회원이 삭제를 요청하는 글은 양해없이 삭제되거나 개인게시판으로 옮겨집니다.
* 저자난에는 이름만 사용해야 하며, 별명이나 아호 등을 사용해 등록자 이름과 저자(시인)의 이름이 달라지면 검색이 되지 않습니다.
* 모두를 위하여 한 번에 많은 작품을 연속해서 올리는 것은 지양하시길 부탁드립니다.
* 목록의 등록자 이름에 마우스를 놓고 클릭하시면 해당 등록자가 올린 작품을 한번에 조회할 수 있습니다. 
* 검색시에는 리스트 하단 <다음검색>버튼으로 나머지 검색 결과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12월, 우리는 - 문학바탕

임영준 0 474
저자 : 임영준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04     출판사 :
12월, 우리는




. 돌아보지도 않고
  숨 가쁘게 달려왔는데
  갈등으로 파국으로
  뒷걸음쳐 다시 제 자리구나
  정월에 심었던 기둥뿌리가
  송두리째 뽑혀 처참히 누웠구나
  갈 길은 멀고 식솔은 각각이고
  고난의 변경이 멀지 않았구나
  환골탈태하는 인걸이 없어
  또 비감한 겨울을 지내야 하는구나
 
  언제나 우리는
  개운하고 찬란한 12월을 만나게 될까
  과연 우리에게
  개운한 12월이 있기나 한 것일까





문학바탕.2019.12.1
0 Comments
제목 저자(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