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개의 죽음에 대한 명상
이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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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02 06:27
저자 : 이은경( 일해윤)
시집명 : ?
출판(발표)연도 : ?
출판사 : ?
어느 개의 죽음에 대한 명상
사람들 사이에는 늘 깊은 강이 흘러. 그 참. 2014년인가 여튼 아프기 전이군, 마트에 가서 식료를 사는데 식품 옆 코너에 개사료가 가득쌓엿더군, 빘싸더라?? 그래서 나도 모르게 그 봄날의 아리ㄲ라리한 말들의 역사를 생각할 겨를도 없더랬어. 야. 개가 더 호사하는 세상이 된거야. 그 선생은 대체 어느 나라에서 왔담? 2019년에 보신탕이라니. 참 유치한 언어군. 이러니 내가 사람을 안 좋아하지. 개와 나는 늘 눈빛으로 말했어. 사랑이란 거창한 단어 안 쓰도 알고 있었다구. 나도 70년대에 그 언어 중시하는 친구에게 헛 말 했다가 영원히 잃어버렸어.
그런데 이제보니 30년만에 나타나 그건 사랑이 아니란다. 뭐 어쩌겠어? 그러면 내 사랑하던
이여, 안녕.첨부-내가 그랬지? 이름만 바꾸면 다른 자아가 되냐구. 말장난이지.
사람들 사이에는 늘 깊은 강이 흘러. 그 참. 2014년인가 여튼 아프기 전이군, 마트에 가서 식료를 사는데 식품 옆 코너에 개사료가 가득쌓엿더군, 빘싸더라?? 그래서 나도 모르게 그 봄날의 아리ㄲ라리한 말들의 역사를 생각할 겨를도 없더랬어. 야. 개가 더 호사하는 세상이 된거야. 그 선생은 대체 어느 나라에서 왔담? 2019년에 보신탕이라니. 참 유치한 언어군. 이러니 내가 사람을 안 좋아하지. 개와 나는 늘 눈빛으로 말했어. 사랑이란 거창한 단어 안 쓰도 알고 있었다구. 나도 70년대에 그 언어 중시하는 친구에게 헛 말 했다가 영원히 잃어버렸어.
그런데 이제보니 30년만에 나타나 그건 사랑이 아니란다. 뭐 어쩌겠어? 그러면 내 사랑하던
이여, 안녕.첨부-내가 그랬지? 이름만 바꾸면 다른 자아가 되냐구. 말장난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