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사랑 시의 백과사전 > 시백과 > 코 고는 소리

코 고는 소리
 
* 특정종교나 정치.사상,이념을 노골적으로 찬양하거나 비방하는 작품은 게재를 금합니다.
* 지극히 개인적 이야기와 다수 회원이 삭제를 요청하는 글은 양해없이 삭제되거나 개인게시판으로 옮겨집니다.
* 저자(시인)에는 아호, 닉네임이 아닌 이름만 기재하셔야 하며,
  아호 등을 사용해 등록자 이름과 저자(시인)의 이름이 달라지면 검색에서 검색이 되지 않습니다.
* 동시에 10만건을 검색합니다. 검색결과가 보이지 않을때는 [다음검색]을 눌러서 확인하십시오,


* 연속하여 3편, 하루 5편을 초과하지 않도록 협조하여 주십시오. 이를 위반하면 예고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 글쓴이 : 성백군     날짜 : 19-12-02 10:15     조회 : 78    
    · : 코 고는 소리
    · 저자(시인) : 성백군
    · 시집명 :
    · 출판연도(발표연도) : 미발표
    · 출판사명 :
코 고는 소리 / 성백군


드르릉, 훅!
옛 할아버지 코 고는 소리
골다가 멈추면 무서웠다

내 나이 대여섯 살
전깃불도 없던 시절
깊은 밤, 달은 밝고 사랑방은 넓고
팔순 할아버지와 어린 손자가 단둘이 잠을 자는데
뜨락 감나무 그림자는 저승사자 주문처럼
창문에 어릿거리고 할아버지 코 고는 소리
뚝, 멈추면 숨넘어가는 줄 알았다

한 갑자가 지난
지금, 나도 할아버지가 되어
아내의 코 고는 소리를 듣는다
얼마나 피곤했으면 여자가 코를 다 골까?
얼마나 무심했으면 아내가 코를 곤다는 것도 몰랐을까?

어쩐지 미안하고
함께한 지난날들이 부끄러워
아내의 머리를 끌어안고 베개를 바로잡아 주며
코 고는 소리가 멈추고 숨소리가 고르기를
기다리다가 나도 잠이 드는데

아내가 나를 흔들어 깨운다
당신 코 고는 소리가 천둥 같아서
무섭단다.

  935 - 11172018


작품 검색   
번호 제목 저자 조회수 등록일 글쓴이
습작,초고.퇴고 중인 작품은 이곳에 올리지 마십시오  ... 4868 06-18 운영자
시 등록을 위한 안내 (25)   574605 04-11 운영자
144870 인생  윤인환 39 01-10 윤 인환
144869 담쟁이넝쿨연  김동기 22 01-10 김동기
144868 나비호프  이 성두 37 01-10 이성두
144867 발명가 (1)  은파 오애숙 90 01-10 오애숙
144866 내 마음 나도 몰라/은파  은파 오애숙 89 01-10 오애숙
144865 나 꿈이 있기에/은파 (1)  은파 오애숙 87 01-10 오애숙
144864 겨울이야기 3 - 스토리문학관  임영준 66 01-10 임영준
144863 안갯길 사이에서 (1)  은파 오애숙 93 01-10 오애숙
144862 들꽃의 노래 (2)  은파 오애숙 103 01-10 오애숙
144861 아픔의 골짜기는 메워지지 않지만(The valley of pain is no…  정세일 45 01-10 정세일
144860 들꽃의 노래  김덕성 112 01-10 김덕성
144859 모르겠어요/김용호  김용호 35 01-10 김용호
144858 가슴 뜨거운 순간  강민경 51 01-09 봄에
144857 삶의 조미료  강민경 53 01-09 봄에
144856 밤하늘  백원기 49 01-09 백원기
144855 숨어버린 너에게  홍수희 47 01-09 홍수희
144854 얼어 붙은 땅  박인걸 50 01-09 박인걸
144853 비온 뒤의 강산  윤의섭 26 01-09 미산
144852 겨울밤 소묘 3  문재학 30 01-09 문재학
144851 강릉시립도서관  민경대 34 01-09 민경대
144850 Only meaningless words like that  정세일 21 01-09 정세일
144849 겨울비 내리던 날  김덕성 113 01-09 김덕성
144848 t서사랑은쓰린 눈물, 에딘버러 우채국에서.  이은경(일해윤) 26 01-09 이은경
144847 인연/김용호  김용호 37 01-08 김용호
144846 겨울이야기 2 - 문학과 사람들  임영준 56 01-08 임영준
144845 장군이 할배  목필균 30 01-08 목필균
144844 Sunflowers look up and wait for the morning sun  정세일 15 01-08 정세일
144843 여수에서  이 성두 34 01-08 이성두
144842 동백꽃 연가  김덕성 124 01-08 김덕성
144841 가을 안개  고은영 55 01-07 고은영
144840 한국정치/은파  은파 오애숙 90 01-07 오애숙
144839 시를 쓰면서/은파 (1)  은파 오애숙 90 01-07 오애숙
144838 봄을 기다리면서  고은영 66 01-07 고은영
144837 그리움을 묻지 말자  고은영 66 01-07 고은영
144836 행복한 슬픔  고은영 57 01-07 고은영
144835 유년의 기억  고은영 53 01-07 고은영
144834 새해엔/은파 (1)  은파 오애숙 92 01-07 오애숙
144833 어둠이 그립습니다  성백군 27 01-07 성백군
144832 벌과의 동거  성백군 24 01-07 성백군
144831 정월 비雨  오보영 32 01-07 오보영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