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다는 것은

홈 > 시 백과 > 시인의 시
시인의 시
 
* 특정 종교나 정치.사상, 이념에 치우친 작품과 다수 회원이 삭제를 요청하는 글은 양해없이 삭제되거나 개인게시판으로 옮겨집니다.
* 저자난에는 이름만 사용해야 하며, 별명이나 아호 등을 사용해 등록자 이름과 저자(시인)의 이름이 달라지면 검색이 되지 않습니다.
* 모두를 위하여 한 번에 많은 작품을 연속해서 올리는 것은 지양하시길 부탁드립니다.
* 목록의 등록자 이름에 마우스를 놓고 클릭하시면 해당 등록자가 올린 작품을 한번에 조회할 수 있습니다. 
* 검색시에는 리스트 하단 <다음검색>버튼으로 나머지 검색 결과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산다는 것은

고은영 0 215
저자 : 고은영     시집명 : .
출판(발표)연도 : 미발표     출판사 : .
산다는 것은  /  (宵火)고은영 


단단하게 조였던 한 해의 이성이
이 계절이면 헐거워지는 이유는
하잘것없는 나에게도
사랑이 남아 있음을 말해주는가
아니면 명분 없는 내 사랑을 비웃는 결과인가

운명은 언제나 역으로 흐르고
서글픈 빌미만을 달랑 던져주는 것을
조율하지 못하는 보고픔 내지는 그리움
당장은 괜찮다고 우겨도 보지만

그러기에 내 사랑은 명분이 없고
나는 명분 없는 사랑 앞에
애잔한 눈길의 연민을 들려줄 수밖에 없다

산다는 것은 수많은 암호를 해독해 내고
끝없는 절망의 통계와 수치를 읽어 내는 슬픔
또 다른 욕망을 꿈꾼다거나
희망의 작은 두레박을 기다리는 것
어느 작고 사소한 것들의 따스한 전율에 눈물이 나는 것

20081118
0 Comments
제목 저자(시인)
Category
State
  • 현재 접속자 62(1) 명
  • 오늘 방문자 847 명
  • 어제 방문자 1,314 명
  • 최대 방문자 3,743 명
  • 전체 방문자 5,719,583 명
  • 전체 게시물 177,180 개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