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홀한 두려움

홈 > 시 백과 > 시인의 시
시인의 시
* 종교, 정치. 이념에 치우친 작품은 게재를 삼가주십시오.
* 저자난에는 이름만 사용합니다. (아호,별명 사용금지)
* 맞춤법과 오탈자에 주의하여 주십시오,

황홀한 두려움

고은영 0 424
저자 : 고은영     시집명 : .
출판(발표)연도 : 미발표     출판사 : .
황홀한 두려움 /  (宵火)고은영 


결핍과 풍요 슬픔과 분노 고통과 아픔
절망과 희망 행복과 불행
그것들은 각기 다른 것이 아니다
그것들은 하나이다
그것들은 존재론에 근접하는
하나의 문이며 결과이기 때문이다

현대의 우월적 편파성은 어디에나 널려있다
그리고 그것들은 굴욕적인 복종을 종용하고 있다
침묵으로 묵인하는 더러운 이기
집단적인 음험한 양면성 혹은 다중성
그러므로 가난은 죽어야 한다
아니 가난은 다 죽으라 한다

밀폐된 어둠의 고통 속에서
억지로 통제하는 페시미즘은
언제나 황홀한 두려움으로 다가오는 법
조금씩 면역성을 키우는
서글픈 페이소스는
이제 우리의 현주소일 뿐이다

20080914
0 Comments
제목 저자(시인)
State
  • 현재 접속자 250 명
  • 오늘 방문자 1,607 명
  • 어제 방문자 2,576 명
  • 최대 방문자 58,098 명
  • 전체 방문자 8,712,749 명
  • 전체 게시물 192,486 개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