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처럼 처음같이

                    제산 김 대식


새싹이 처음으로 피던 날처럼
아기가 처음으로 걸음마를 떼던 날처럼
그렇게 호기심 어린 마음으로
새로움이 가득한 시작이면 어떨까?

처음 학교에 입학하던 날처럼
처음 이성에 눈을 뜨던 날처럼
처음 직장에 출근하던 날처럼
아기 새가 처음 날개를 펼쳐
창공을 날아오르던 것처럼
가슴 설레든 시작의 날

새롭게 처음 시작하는 마음으로
나이를 잊고 아이의 눈으로
모든 것에 사랑으로 대하고
호기심으로 미지의 세상을 보고 싶다.

처음처럼 처음같이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새로운 인생을 설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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