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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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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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서정

김덕성 0 395
저자 : 김덕성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9. 12. 10.     출판사 :
겨울 서정 / 정심 김덕성


거리가 한산하다
생기가 없다

겨울나무는 망연자실(茫然自失)
외로움이 더하고
불어오는 찬바람에
거리 사람들 옷깃을 여민다

대화도 거의 없다
걸음 거리는 점점 빨라진다
갈 곳 잃은 헐벗은 고독한 노인들
거리 벤치에 앉아 추위에 떠는
사랑을 잃은 거리

갑자기 들어 닫힌 추위
뜨겁던 햇살도
사랑이 식어 점점 나약해져가고
어찌할꼬
겨울은 깊어 가는데
어서 빨리 봄이 왔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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