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홈 > 시 백과 > 시인의 시
시인의 시
* 종교, 정치. 이념에 치우친 작품은 게재를 삼가주십시오.
* 저자난에는 이름만 사용합니다. (아호,별명 사용금지)
* 맞춤법과 오탈자에 주의하여 주십시오,

고속도로

박인걸 0 343
저자 : 박인걸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9.12.11     출판사 :
고속도로

논밭이 길이 되고
산 뿌리를 뚫어 길을 냈다.
강둑과 둑을 이어 길을 만들고
천 길 벼랑에도 길을 놓았다.
낮은 곳은 높이 돋우고
높은 산은 깎아내려
기울지 않고 평평케 되니
꽁지가 빠지게 차가 달린다.
무수한 차들은 꼬리를 물고
절제 없이 바퀴는 돌고
이정표를 따라 차는 내빼고
순간 굉음은 귀를 찢는다.
강토(疆土)에 놓인 고속도로는
대동맥처럼 숨을 쉬고
쉴 새 없이 달리는 차량행렬의
역동성에 가슴이 뛴다.
2019.12.11
0 Comments
제목 저자(시인)
게시물이 없습니다.
State
  • 현재 접속자 158 명
  • 오늘 방문자 890 명
  • 어제 방문자 1,970 명
  • 최대 방문자 58,098 명
  • 전체 방문자 8,709,456 명
  • 전체 게시물 192,475 개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