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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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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백군 0 232
저자 : 성백군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8년     출판사 :
벌 / 성백군


컴퓨터 화면에
눈 내리는 모습이 보입니다
산에, 들에, 나뭇가지에 하얗게 쌓이면서
한국의 대지(大地)는 휴식에 들어가는데
하와이에서는 여전히 푸르기만 합니다

쉴 때는 쉬어야 하는데
한해가 다 가고
겨울이 와도 쉬지 못하고 일만 하겠다면
그게 축복일까요?
똑같은 모습을 오래 보며 살다 보니
앞뒤 분간 못하는 색맹이 되는 걸까요

벌이지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순리를 역리로 써서
해 먹고 해 먹고 또 해 먹고, 하다 보면
언젠가는 탈이 납니다
욕심이 과하면 욕이 되고, 쌓이면 고통이 온다는 것을
몰라서 저럴까?

오늘 밤은 사람들의 삶이 슬퍼집니다
카피올라니 공원 나뭇가지에 걸린 보름달도
장사가 잘되었다고 터트리는
와이키키해변 폭죽도
내 어두운 마음을 밝히지는 못하네요

  945 - 1222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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