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관령 연가/용산에서

홈 > 시 백과 > 시인의 시
시인의 시
 
* 특정 종교나 정치.사상, 이념에 치우친 작품과 다수 회원이 삭제를 요청하는 글은 양해없이 삭제되거나 개인게시판으로 옮겨집니다.
* 저자난에는 이름만 사용해야 하며, 별명이나 아호 등을 사용해 등록자 이름과 저자(시인)의 이름이 달라지면 검색이 되지 않습니다.
* 모두를 위하여 한 번에 많은 작품을 연속해서 올리는 것은 지양하시길 부탁드립니다.
* 목록의 등록자 이름에 마우스를 놓고 클릭하시면 해당 등록자가 올린 작품을 한번에 조회할 수 있습니다. 
* 검색시에는 리스트 하단 <다음검색>버튼으로 나머지 검색 결과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대관령 연가/용산에서

민경대 0 430
저자 : 민경대     시집명 : 34-1
출판(발표)연도 : 2019     출판사 : 시공장
용산에서 1

오늘 밤은 용산에서 보내고
참으로 깊고 깊은시간들이 날개를 접고
하루가 가고 참으로 깊은 잠속에서
오늘은 무슨 약속을 하고 내일은 다시
시작 되는 참으로 수줍은 여인처럼 깊은 골짜기를
남산에서 내려다 본 시간의 금물을
너는  나에게 아무런  의미도 없이 출렁거라는 바다
바다는 날개를 달고  날고 싶으나
참으로 귀한 시간의 금줄을 접고 '동해 바다에
오징어 배보다 높은  광촉으로 밤을 바라본다
2021년 9월 28일 12시 16분
회나무로 44다길










대관령 연가


2019년 마지막 토요일 오후
봄 날씨같은날
우리는 대관령오르며 내리며
삶의 저울추를 타고
석양이 지고 밤이 오는 길목에서
진귀한 마음속 풍경을 두고
자작나무도 조용하게  겨울을 잠드는데
나의 영혼은 요동치며 삶의 무게이겨내고
굳은언약의 맹세속에 겨울 나들이
깊은 골짜기에서 내리는 소리  들으며
밤바다 곱게 날개접은 초당 고택에서 잠든다
0 Comments
제목 저자(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