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이 남기고 간 그리움에/박제된 생각
오애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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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14 23:26
저자 : 은파 오애숙
시집명 : *http://kwaus.org/asoh/asOh *
출판(발표)연도 : *
출판사 :
이별이 남기고 간 그리움 속에/은파
생이별의 슬픔이
가슴에 아직 꺼지지 않고 있어
피멍이 시퍼렇게 박제된 마음속 멍울
늘 그 자리에서 서슬 퍼렇게
또아리 틀고 앉아 있다
나목에 봄이 되면
수액 올라 싹이 나고 꽃이 피듯
순리에 순응하여 계절이 지난 그 자리
열매 맺고 또하나 나이테가 연륜속에
쌓아 가고 있기에
세월의 강 뒤에서
저멀리 아주 멀리 보내려만
다시 웅켜잡고서 뭘 그리도 생각하는지
그저 로뎅으로 살고 있나 반문하며
새롭게 열린 새아침 창공속에
나래 활짝 펼치고파
마음 문 활짝 열어
아직 겨울이지만 봄향기 끌어당겨
보내는 이 연서 그댄 꿈에서나 읽으련지
문득 스쳐지가는 생각속의
사그랑주머니런가!
생이별의 슬픔이
가슴에 아직 꺼지지 않고 있어
피멍이 시퍼렇게 박제된 마음속 멍울
늘 그 자리에서 서슬 퍼렇게
또아리 틀고 앉아 있다
나목에 봄이 되면
수액 올라 싹이 나고 꽃이 피듯
순리에 순응하여 계절이 지난 그 자리
열매 맺고 또하나 나이테가 연륜속에
쌓아 가고 있기에
세월의 강 뒤에서
저멀리 아주 멀리 보내려만
다시 웅켜잡고서 뭘 그리도 생각하는지
그저 로뎅으로 살고 있나 반문하며
새롭게 열린 새아침 창공속에
나래 활짝 펼치고파
마음 문 활짝 열어
아직 겨울이지만 봄향기 끌어당겨
보내는 이 연서 그댄 꿈에서나 읽으련지
문득 스쳐지가는 생각속의
사그랑주머니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