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의 강가에 앉아서

홈 > 시 백과 > 시인의 시
시인의 시
 
* 특정 종교나 정치.사상, 이념에 치우친 작품과 다수 회원이 삭제를 요청하는 글은 양해없이 삭제되거나 개인게시판으로 옮겨집니다.
* 저자난에는 이름만 사용해야 하며, 별명이나 아호 등을 사용해 등록자 이름과 저자(시인)의 이름이 달라지면 검색이 되지 않습니다.
* 모두를 위하여 한 번에 많은 작품을 연속해서 올리는 것은 지양하시길 부탁드립니다.
* 목록의 등록자 이름에 마우스를 놓고 클릭하시면 해당 등록자가 올린 작품을 한번에 조회할 수 있습니다. 
* 검색시에는 리스트 하단 <다음검색>버튼으로 나머지 검색 결과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세월의 강가에 앉아서

오애숙 1 483
저자 : 은파 오애숙     시집명 : *http://kwaus.org/asoh/asOh *
출판(발표)연도 : *     출판사 : *
세월의 강가에 앉아서(세월의 바람)/은파

잰거름 걷던 세월속에
한 쌍의 갈매기가 날아서
이마 위 살그머니 제 자리라
맴돌다 부메랑되더니
정착해 앉았다

고향집 돌담불의
돌덩이가 된 덩그런 호박은
달달한 죽이 되어 이웃에게
사랑을 결속 시키는
매개체가 됐는데

내 자리 내 놓아라
고함친 그 할머니의 얼굴
거울보고 느끼는 심연 속에
민낯을 바라보노라니
외면하고 싶구려
1 Comments
오애숙 2020.01.17 08:17  
연시조를 시로 재 구성하여 올려 놓습니다


세월의 강가에 앉아서/은파

잰거름 걷던 세월 호심탐탐 밀어내려
한 쌍의 갈매기가 이마 위 살그머니
자리를 찾이 하려고 날아와서 앉았다

고향집 돌담불의 덩그런 호박덩인
호박죽 만들어서 이웃에 나눠 주며
사랑을 속삭여 주는 매개체가 됐는데

내 자리 내 놓아라 고함친 그 할머니
내 모습 거울보고 느끼는 심연 속에
민낯을 바라보는 맘 외면하고 싶구려
제목 저자(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