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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울의 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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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고은영     날짜 : 20-01-22 21:48     조회 : 79    
    · : 사울의 여인
    · 저자(시인) : 고은영
    · 시집명 : .
    · 출판연도(발표연도) : 미발표
    · 출판사명 : .
사울의 여인 / (宵火)고은영

 

그악했던 어둠의 세력으로 점점 깊어지던
밤의 소리를 그대는 아는가
곤 고한 베갯잇에 껌처럼 달라붙어
형체조차 보이지 않던 나의 타임머신은
한결같이 과거만을 고집하던 노후 된 폐선 같지만

고개를 들어 밤의 창을 내려다보면
아, 저 아득한 도심은 폭설에 싸이고
살아있는 숨소리와 살아있는 모든 행위가
의미 없이 멈춘 추상화 속 한여인이
혼돈의 광장에서 미친 듯 춤을 추고 있다

이유없이 야비한 침을 뱉는 사울의 여인이여
그대의 밀약이 상한 심지를 올 곧게 펴지는 못한다
추한 몰골로 거드름에 젖어 한 세상 굽이쳐도
깔깔거리는 그대의 입술의 말은 빈 허공에
부메랑으로 돌아가는 메아리

고매하다 단정 짓고 빛이라 지칭하는 행길에
너의 벗은 모습은 과히 아름답지도
고귀해 보이지도 않는 행인처럼
천박하기 이를 데 없구나
믿음을 가졌느냐
너의 본질을 보아라
교만은 패망의 선봉임도 알아야 하니라

2009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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