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모임
백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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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28 17:43
저자 : 백원기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20.1.28.
출판사 :
어떤 모임/鞍山백원기
오랜만에 마주 앉는다
동그랗게 원을 그리며
눈과 눈이 입술과 입술이 웃는다
반갑지만 어딘가 어색한 시간
팽팽하던 얼굴에 균열이 가고
검버섯 꽃이 하나둘 피고 있다
너도나도 쉬지 않고 달려온 길
한숨 돌려 가자니 무거운 몸
훈장 같은 얼굴이 피곤해도
흘린 땀의 가치를 생각해
이 순간을 꽃피우고 싶다
오랜만에 마주 앉는다
동그랗게 원을 그리며
눈과 눈이 입술과 입술이 웃는다
반갑지만 어딘가 어색한 시간
팽팽하던 얼굴에 균열이 가고
검버섯 꽃이 하나둘 피고 있다
너도나도 쉬지 않고 달려온 길
한숨 돌려 가자니 무거운 몸
훈장 같은 얼굴이 피곤해도
흘린 땀의 가치를 생각해
이 순간을 꽃피우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