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딱지
김경래
2
1926
2020.01.29 14:08
저자 : 김경래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6
출판사 :
시 딱지 / 김경래
버려진 종이 주워 접는다
네모나고 사 등분 된
와아 딱지다
심장 속 좌우 심방 동시 상영관에
접힌 동심 한 편
한나절 상영된다
사람이 살면서 껴안고 산
꿈과 미련, 변명들
내려 놓으면 사 등분 된다
가뿐하고 헐겁다
시도 접었다
장문 속 북문을 접어 딱지를 만들었다
사 분의 일 크기만 한 시 딱지
한 면 언어 팔 할이 없어졌는데
할 말 팔 할이 전달되었다
접으니 세졌다.
버려진 종이 주워 접는다
네모나고 사 등분 된
와아 딱지다
심장 속 좌우 심방 동시 상영관에
접힌 동심 한 편
한나절 상영된다
사람이 살면서 껴안고 산
꿈과 미련, 변명들
내려 놓으면 사 등분 된다
가뿐하고 헐겁다
시도 접었다
장문 속 북문을 접어 딱지를 만들었다
사 분의 일 크기만 한 시 딱지
한 면 언어 팔 할이 없어졌는데
할 말 팔 할이 전달되었다
접으니 세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