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꿈
김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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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08 12:31
저자 : 김해인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20.2.3.
출판사 :
오늘같이 추운 밤
찬 이불을 덮어 잠 을 청하면
시린 발길을 따라 저 멀리서
내게로 다가오는 사람이 있어
어젯밤에도 왔었고
그저께 밤 에도 다녀간 듯 한
눈 을 뜨면 도무지 알수없는 사람이
눈 을 감으면 낯 이 익어 보이고
눈 뜨고 생각하면 아무것도 아닌 세상이
눈 을 감으면 아무렇지도 않다는 생각이 들어
추억도 아닌 알 듯도 말 듯도 한
밝지도 그렇다고 어둡지도 않은 흑백영화 같이
그렇게 내 게 찾아오는 날이면
가뭇하니 스러져가는 기억을 쫒아 헤메이고
그러다 돌아 누우면 하나 남김없이 지워지곤 해
이불깃에 눈물자국 하나만 남기고
찬 이불을 덮어 잠 을 청하면
시린 발길을 따라 저 멀리서
내게로 다가오는 사람이 있어
어젯밤에도 왔었고
그저께 밤 에도 다녀간 듯 한
눈 을 뜨면 도무지 알수없는 사람이
눈 을 감으면 낯 이 익어 보이고
눈 뜨고 생각하면 아무것도 아닌 세상이
눈 을 감으면 아무렇지도 않다는 생각이 들어
추억도 아닌 알 듯도 말 듯도 한
밝지도 그렇다고 어둡지도 않은 흑백영화 같이
그렇게 내 게 찾아오는 날이면
가뭇하니 스러져가는 기억을 쫒아 헤메이고
그러다 돌아 누우면 하나 남김없이 지워지곤 해
이불깃에 눈물자국 하나만 남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