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이 지나가는 길섶에서/은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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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이 지나가는 길섶에서/은파

오애숙 1 421
저자 : 은파 오애숙     시집명 : *http://kwaus.org/asoh/asOh
출판(발표)연도 : *     출판사 :
계절이 지나가는 길섶에서/은파


계절이 지나가는 길섶엔
늘 아쉬움 가슴에 물결치기에
외초로운 겨울 나그네가 되어
축쳐져 있는 이 같아 나 자신
돌아다 보며 점검합니다

삶이 가끔 아수라장에
얼키설킷 어설프게 빗나가
고뇌 스미어 올 때 있었기에
가을날 과일 익어 가던 게
후뭇했던 기억 스밉니다

나의 일상도 나일 먹으면
알맞게 익어가면 좋겠다 싶어
탐스러움 열매 바라다 보면서
그 옛날 앞마당의 홍씨처럼
나도 익어가면 좋겠습니다
1 Comments
오애숙 2020.02.16 07:26  
시를 다시 재 구상하여 연시조로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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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이 지나가는 길섶에서/은파


계절이 지나가는 길섶엔 늘 아쉬움
가슴에 물결치니 나 자신 돌아보우
외초론 겨울 나그네 모양새라 싶기에

삶속이 얼기설킷 빗나가 고뇌차도
인생도 열매 맺듯 탐스런 과일처럼
계절이 지나간 길섶 익어가면 좋겠우
제목 저자(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