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의 노래를 주고받을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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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의 노래를 주고받을 수 있도록

정세일 0 371
저자 : 정세일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20     출판사 :
사노라면 가끔은
가을처럼 나무들로 이루어진
그들만의 이야 기속에서
때로는
바람처럼 따듯한 차를 마시는
일상의 주고받은
평범함이
숲이 되고 그림이 되고
정결한 아침이
샘물처럼 하얀 이가 시리도록
밤새워
그리움의 노래를 주고받을 수 있도록
별빛을 다듬어
가슴의 넓이만큼
마음이 허락하는 데로
안아줄 수 있다면
가을의 나무들로 만들어 지는
딱따구리의
가을 공기와 메아리 소리
천년의 깊이와
서로의 이야기들이 이어질 수 있도록
숲속의 아침은
천년의 소리들로
나무의 활을 가져와
그리움의 깊이의 떨림을
당신 앞에서  있도록
아직도 연습중입니다
가을만의 부끄럽지 않은 모습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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