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편지를/김용호

홈 > 시 백과 > 시인의 시
시인의 시
 
* 특정 종교나 정치.사상, 이념에 치우친 작품과 다수 회원이 삭제를 요청하는 글은 양해없이 삭제되거나 개인게시판으로 옮겨집니다.
* 저자난에는 이름만 사용해야 하며, 별명이나 아호 등을 사용해 등록자 이름과 저자(시인)의 이름이 달라지면 검색이 되지 않습니다.
* 모두를 위하여 한 번에 많은 작품을 연속해서 올리는 것은 지양하시길 부탁드립니다.
* 목록의 등록자 이름에 마우스를 놓고 클릭하시면 해당 등록자가 올린 작품을 한번에 조회할 수 있습니다. 
* 검색시에는 리스트 하단 <다음검색>버튼으로 나머지 검색 결과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 편지를/김용호

김용호 0 288
저자 : 김용호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미발표     출판사 :
이 편지를

      김용호

태양이 늘 눈부시게 떠올랐다
바닷가 멋진 솔밭에
아름다운 노을과 함께 섭섭하게
지고 나면 밤이 찾아옵니다.

그런다고 밤이 되었을 때 혼자 있어도
외롭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마음에 고이 품어둘
그리워 할 수 있는 친구가
내게 정해져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앞날 수시로 내 행복한 삶에 디딤돌이
되어 줄  기대를 해도 될
친구인 그대가 있어 고맙습니다.

내가 소중하게 맞이할
친구인 그대가 있다는 자체 이 하나만으로도
모양도 없는 내 마음은 야릇하게도
감회가 새롭습니다.

내가 제일 싫어할 사람 반대편에 두고 싶은
친구인 그대가 이 지구에 존재하고 있을 거라고
골똘히 생각하면 많이도 행복합니다.

하나님이
꼭 꼭 꼭 …… 갖고싶은 것 딱 딱 딱……
한가지 소원만 말해보라고 하신다면
친구인 그대를 갖고싶다고 말하겠습니다.
친구인 그대가 이 세상 어디인가에
존재한다는 것을  생각하면 참 감사일입니다.

마음으로 더듬어 볼 수 있는
고마운 친구인 그대를 위해
오늘처럼 내일도 눈부신
태양이 떠오름 믿습니다.

날마다
행복한 마음으로 친구인 그대를
되풀이해서
그리워하고 내 곁에 머물러줄
그 날까지 기다리며 살아가렵니다.

또 밤이 되면
마음에 어둠을 밝힐 등불 없이도
살아갈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친구인 그대를 위해
내일도 떠오를 태양이 있어
저는 덤으로 밝은 세상을
살아갈 수 있는 행운아이기 때문입니다.

내 친구가 되어주고 싶은
이 편지를……
읽을 그대가
내가 미리 소중하게 챙겨둔 친구입니다.

기다리다가 늙어 죽을망정
시방 말하고 싶은 것은
미지의 나의 동반자가 되어 가실 그대를
"영원히 좋아하고 사랑하겠습니다." 입니다.
0 Comments
제목 저자(시인)